PARK, SO HYOUNG2026 SOLO EXHIBITION Re: Curtain Call Layers of Light, Fields of Color Phenomena in Layers <Re: Curtain Call>은 빛과 지각에 대한 탐구를 색과 공간의 구조로 확장하는 작업이다. 이전 전시가 빛의 현상 자체에 주목했다면, 이번 전시는 빛과 색이 공간 속에서 어떻게 겹쳐지고 분절되며 나타나는지, 그 ‘층위 속의 현상’을 다룬다. 이는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지각이 형성되는 방식을 다시 구성하려는 시도이다.전시장에 수직으로 드리워진 노방은 하나의 직물이 아니라 공간을 조직하는 장치로 작동한다. 반투명한 소재는 빛을 투과시키며 그레이, 블루, 그린, 옐로우, 레드의 색 구획을 만들어낸다. 각 색은 독립된 영역처럼 보이지만, 경계에서 서로 스며들고 겹치며 하나의 연속적인 스펙트럼을 이루어낸다.이 과정에서 현상은 하나의 표면 위에서 완결되지 않는다. 빛은 필터링되고, 색은 확산되며, 층위는 간극을 통해 새로운 관계를 생성한다. 지오메트리적 배열은 질서를 제안하지만, 관람자의 이동에 따라 색의 밀도와 공간의 깊이는 끊임없이 변화한다. 작품은 고정된 형상을 제시하기보다, 현상이 겹쳐지고 변형되는 과정을 경험하게 한다. ‘Re’는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다시 열림이자 재구성의 의미를 지닌다. 커튼콜이 공연의 끝에서 또 다른 시작을 알리듯, 은 빛과 색이 공간 속에서 다시 등장하며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내는 감각의 장을 제안한다. 이번 전시는 물성과 색, 빛과 구조가 상호작용하는 공간을 통해 관람자가 스스로 장면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제시한다.Exhibition Sections-Grey Strata-Blue Transition- Green Interval-Luminous Field-Saturated PulseArtist Biography현재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디자인학부 공예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공예가이자 텍스타일 디자이너로서 소재의 물성과 색의 구조를 중심으로 공간적 감각을 탐구해 왔으며, 산업체 협업과 브랜드 프로젝트를 통해 조형 언어를 확장해 왔다. 국내외 개인전과 기획전을 통해 빛과 색, 층위와 공간의 관계를 실험하며 물성과 컬러가 지닌 조형적 가능성을 확장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