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계에서 우리가 안전할지 잘 모르겠어." 스포츠가 언제나 공정한 것은 아니다. 엄격한 규칙과 심판 과정을 거치며 공정하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지만, 공정이라는 이름에 가려져 다양한 몸들이 스포츠에서 ‘탈락’되어 왔다. 유영여고 배구부 선수들은 자신이 탈락 위기에 놓인 것 같다. 여성이 아닌 것 같아서, 키가 작아서, 몸이 무거워서. 앞으로 살아갈 세계 앞에서 자꾸만 멈칫거린다. 그럼에도, 선수들은 좋아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다. 서로의 고민을 끌어안으며, 코트 위에 함께 존재할 방법을 찾아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