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사지 중국도자 彌勒寺址 中國陶磁Chinese Ceramics of Mireuksa Temple Site익산 미륵사지 곁에 자리한 우리 박물관은 이 유적이 지닌역사·문화적 의미를 알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습니다. 그 일환으로 학술조사연구 ‘미륵사지 재발견’을 진행하고 있으며, 첫 번째 성과로 미륵사지에서 출토된 중국 도자를 주제로 한 학술자료집을 발간하고, 이를 바탕으로 테마전 <미륵사지 중국도자>를 마련하였습니다.미륵사지는 백제 7세기부터 조선 16세기까지 천여 년의 시간을 품은 대규모 생활유적지로, 당·송대의 중국 도자기가 다양하게 출토되어 당시 국제 교류의 생생한 흔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지금까지 단편적으로만 알려졌던 미륵사지 출토 중국 도자를 종합적으로 조명하며, 고려와 송의 교류뿐만 아니라 고려인이 즐겼던 차문화까지 감상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