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무릉제는 동해시의 명소인 무릉계곡의 명칭을 따서 1984년부터 현재까지 개최되고 있는 동해시민의 축제이다. 동해무릉제는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발굴 ? 계승 ? 발전시켜 향토문화 창달의 역할을 다하면서 동해시민 화합과 전국 단위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동해무릉제는 2004년부터 입장식을 폐지하고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민속예술의 발굴에 주안점을 두는 등 한층 성숙된 동해시의 대표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동해무릉제 매년 10월 첫째주 목·금·토·일 중 3일간 치루어지며 7분야 40종목의 다채로운 행사로 동해시민의 대화합을 끌어내고 있다.
2005년 10월 7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 제21회 동해무릉제는 민간 주도형 가족참여 웰빙축제로 변신하였다. 동해 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린 축제 한마당은 샘실 우물굿 놀이 등 동별 민속놀이가 재현되고 민속 체험장과 전통발효식품 체험, 전시회, 민속경기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한편에서는 농악 경연과 학생예술제 등 볼거리가 풍성하였다. 이 외에도 함께하는 학춤, 한·중무용제, 시민화합 국악한마당, 해군군악대 연주 및 협연문화예술단체 연합공연 등이 펼쳐졌다. 특히 이번 동해무릉제에는 동해안의 특색있는 젓갈문화를 느낄 수 있는 전통 발효식품 전시회가 열려 외지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명란과 창란, 오징어를 포함한 다양한 젓갈류와 장류 등이 전시 판매되었다. 또 자연 이끼와 다양한 식물로 만드는 깜찍한 생태인형인 토피어리만들기 체험전이 열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동별 대항 농악 경연과 널뛰기 윷놀이, 그네 등 민속 경기가 펼쳐지고 부대행사로는 동해교육청이 특성화 교육으로 실시하는 학생종합체육대회와 학생예술제 등을 진행함으로 남녀노소가 어울리는 한마당 잔치를 연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