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경상북도 지원 우수축제
한 장군 은 신라 혹은 고려시대 사람이라고 전해질뿐 확실한 내력은 모르지만 이 지역을 수호하는 수호신으로 각 지역마다 한 장군 사당을 짓고 모셔왔다.
당시 이 지역에 왜(倭)의 무리가 도천산(到天山)에 진을 치고 백성들을 괴롭히자 한 장군은 도천산 밑 버들못둑에서 누이와 같이 여자로 변장하고 꽃관을 쓰고 춤을 추었다.꽃관 둘레에는 광대가 둘러서서 놀이를 벌이고 주위에는 구경꾼들이 같이 가락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었다.
구경꾼 중에는 도천산에서 내려온 왜의 무리도 섞여 흥에겨워 춤을 추었다. 꽃관을 쓰고 춤을 추던 장군이 갑자기 칼을 빼어 들고 왜를 무찌를 것을 외치자 무당과 여자로 변장한 구경꾼들 손에는 모두 비수가 번쩍였다. 광대도 구경꾼도 모두가 한 장군이 위장 배치한 군사였다. 이것이 여원무의 유래이며, 한 장군놀이는 국가 무형문화재 제44호로 지정 보존 되고 있다. 매년 음력 5월 5일 단오절이 되면 한 장군놀이가 성대하게 거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