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아트는 미국 오리건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가나 출신의 작가, 오티스 콰메 계 퀘이코(Otis Kwame Kye Quaicoe, b. 1988-)의 개인전 《Embodiment》를 개최한다. 그의 작품은 2022년 틴 보그(Teen Vogue)와 월간지 베니티 페어(Vanity Fair) 표지로 실렸고, 반헤렌츠 아트 컬렉션(Vanhaerents Art Collection, 브뤼셀), 덴버 미술관(Denver Art Museum, 덴버), 페레즈 미술관(Perez Art Museum, 마이애미) 등 유수 미술관에 소장되며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사진작가였던 친구에게 사진을 배운 퀘이코는 직접 촬영한 다수의 인물사진을 캔버스에 옮기기 시작했다. 퀘이코의 작품은 두꺼운 임파스토가 돋보이는 화사한 단색의 배경 및 의상과 피사체의 어두운 피부가 자아내는 극적인 대비감이 특징적이다.? 퀘이코의 관심사와 맞물려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잡지 화보를 연상시키는 그의 초상화는 작가의 연출과 피사체의 당당한 태도를 통해 흑인들을 팝 아이콘의 지위에 올려놓았다. 이에 가나아트는 본 전시가 격동하는 미국 사회에서 흑인들의 개성과 내면을 예리하게 포착하는 오티스 콰메 계 퀘이코의 시선을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