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일정 : 2011.03. 30 ~ 4. 1
봄을 맞아 노란 꽃망울을 터트리는 산수유는 봄을 알리는 전령사로 불린다.
3월이면 황금색으로 물들고, 10월이면 빨간 열매로 불타오른다. 산수유라고 하면 으레 넉넉한 지리산자락 구례마을을 떠올리지만 산수유의 절정을 의외로 아주 가까운 곳에서도 맛볼 수 있다. 바로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산수유 군락지이다. 산수유나무가 어린묘목부터 500년 넘은 나무까지 17,000그루도 더 된다고 하니 어느 노래가사처럼 울긋불긋 꽃대궐이다. 이천의 산수유 군락지는 이제 봄꽃 구경의 명소가 되었다.
산수유가 절정에 이를 때를 맞추어 이곳에서는 매년 봄 '이천 백사 산수유꽃축제'가 화사하게 열린다. 지역주민들이 직접 축제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산책로 걷기, 자연관찰, 시골풍습체험 등 생태관광형 축제로 손색이 없다.이천 산수유마을은 남한강 따라 짧은 드라이브 여행으로도 손쉽게 갈 수 있어 부담도 적다. 이천 시내에서 여주 방면의 이포대교를 향하다 현방리에 이르면 영원사라는 사찰 이정표를 만날 수 있는데 이 이정표를 따라 백사면 송말리, 도립리, 도말리를 거쳐 경사리에 이르기까지 온통 산수유꽃이다.
봄을 만끽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나들이 코스로 산수유꽃축제는 그만이다. 주말을 이용해 가족이나 연인끼리 함께 찾으면 좋다. 만약 3월 봄나들이행에 탑승하지 못한다면 붉은 산수유 열매로 마을이 물드는 10월의 가을여행으로 아쉬움을 달래자. 3월과는 또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주요프로그램
- 산수유까기, 천연염색만들기, 버들피리만들기, 연만들기, 산수유꽃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