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줄거리)]
극을 해설하고 1인 다역을 맡은 도창자는 극의 주인공 나영창을 찾지만 그의 무례함에 실망한다. 때마침 영창은 이웃 대형슈퍼마켓 주인 유 씨의 무덤에다 대고 아버지라 부르며 대화를 나눈다. 얼마 전에 영창은 온가족이 오랫동안 돈을 모아 조그만 마트를 차렸는데 이웃에 대형슈퍼마켓이 들어서서 집안이 풍비박산 났다. 그에 대한 적개심으로 영창은 공교롭게 엇비슷한 무렵에 죽어 같은 영안실로 안치된 자기 아버지와 유 씨의 시신을 바꿔치기하는데…….
[기획의도]
전통이란 지난 시대 이미 이루어져 계통을 이루며 전하여 내려오는 사상, 관습등을 말한다. 말 그대로 지난 시대이다. 반면 창작이란 동시대의 우리가 해야 할 작업이다. 누구나 과거의 그것을 그대로 받아 들이지는 못한다. 하여 이번 창작연희 활성화에 우리 극단 ‘창’은 동시대의 문제가 되는 소재와 직결 시켜, 전통 연희에 대한 관객과의 거리감을 좁혀보고자 한다. 하여 동시대에 진정으로 즐길 수 있는 연희, 공감할 수 있는 연희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
[아티스트 소개]
작․연출 홍창수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동 대학원 문학박사.
현) 고려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학과 교수, 극단 창 THEATRE WINDOWS 대표
[한국 희곡] 편집주간, [한국연극] 전 편집위원
수상
2011 문화관광부 전통연희활성화사업 당선작 [도라지꽃]
2010 동아연극상 대상 참가작 [오늘 나는 개를 낳았다]
2006 제24회 한국희곡문학상 공로상
2004 문화관광부 전통연희창작개발 대상
2003 한국희곡작가협회 신인작가상
작/연출 홍창수 / 안무 조혜미 / 음악 송기영, 정다정, 홍승현
무대 표종현 / 조명 공연화 / 음향 임석주 / 의상 탁민경
연출부 김봉건 윤미현 / 기획 배진아 곽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