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숨막힐 정도로 무더운 여름, 엄격한 어머니 베르나르다 밑에서 살아가는 미혼인 5명의 딸들은 자유를 갈망한다. 어느 날, 한 남자의 존재를 계기로 딸들은 동요하기 시작하고 그녀들의 자유에 대한 갈망은 더욱 커져만 간다.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은 체면을 유지하기 위하여 본능을 억제하면서 살아가는 여자들의 비극을 그린 작품이다.
[기획의도]
과거에 비해 여성의 권위가 확연히 높아진 현대사회 속에서, 여성성에 대한 진지한 논의와 인간의 ‘사고’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되짚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한 작품이다. 인간은 과연 ‘사고’라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게 되었는가, 또한 그것은 절대성을 가져야 하는가, 상대성을 가져야 하는가 그 속에서 본능과 이성은 과연 어떤 상호작용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원초적인 질문을 던져줄 수 있는 작품이다. 극을 풀어나가며 관객들은 여성성과 더불어 고전에서 주는 인간의 본성, 본능을 깨닫게 되며 이것을 통해 스스로 새로운 척도를 제시하며, 현대사회를 살아감에 있어 올바른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인도해 줄 것이다.
[아티스트 소개]
연출_이정연. 조연출_김나라
베르나르다_황선미 폰시아_박정은,유유림 앙구스티아스_김다경
막달레나_임정미 아멜리아_박소영 마르티리오_금보선,신희진 아델라_정수빈.전보현
마리아호세파_윤자애 아가다_송유리나 여자거지_곽지영 조문객_임민영 소녀_황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