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재의 병자삼인 기간 : 2012-09-13 ~ 2012-09-16 장소 :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문의처 : 02-6402-6328 요금 : 전석 2만원 기타 예매하기

상세정보

[작품소개]

 

정필수가 혼자서 밥을 짓고 있다. 부부가 함께 교사시험을 치뤘으나 시험에 떨어진 정필수는 여교사가 된 아내 이옥자가 다니는 학교에서 하인으로 일을 한다. 정필수는 학교에서 하인 취급을 받고 집에서까지 하인 취급을 받으며 아내에게 늘 구박을 당한다. 공부를 가르치겠다고 하는 아내에게 정필수는 꾀를 내어 귀머거리 흉내를 낸다. 마침 찾아 온 같은 학교 촉탁의사인 하계순이 진찰을 하며 남편을 잘 먹이고 편히 쉬게 해야 낫는 병이라고 거짓으로 말을 하게 된다. 이옥자는 의심스러워 하며 하계순의 아내이자 여의사인 공소사에게 진찰을 요청하니 남편이 엉터리 진단을 한 것을 알게 되고 남자들이 여자들을 속인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계순 역시 아내 공소사에게 구박을 받는 신세이다. 아내에게 야단을 맞던 중 그도 벙어리가 된 체 하게 된다. 또한 그 학교 회계인 박원청은 학교 교장인 아내 김원경에게 장부의 셈이 안 맞는다며 구박을 받던 중 눈이 안보이는 척하게 되는데...

 

 

 

 

 

[기획의도]

 

이번 조일제의 병자삼인은 연출가 ‘김태수’와 ‘손정우’가 각각 자신의 색깔에 맞게 연출하여 작품을 올린다. 연출가 ‘김태수’는 1912년에 쓰여졌던 희곡을 원본 그대로 무대에 올리며 연출가 ‘손정우’는 오늘 2012년에 맞게 각색하여 무대에 올린다.

 

이는 그 희곡이 가지고 있던 특성이 당시에는 어떠했는가를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됨과 동시에 그 희곡이 오늘날 어떻게 우리에게 각색되어 다가올 수 있는가를 탐구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2011년도에도 ‘임성구’의 혁신단 공연이었던 [육혈포 강도]를 연출가 ‘김석만’과 연출가 ‘김재엽’이 각각의 개성에 맞게 당시와 현재로 나뉘어 공연하여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연출가협회의 야심찬 100주년 한국 연극 돌아보기 사업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한국연극의 우수한 희곡을 선별하여 매년 원본과 각색 작업을 통한 동일 작품을 두 명의 연출들의 창의적 작업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

 

 

 

 

 

[아티스트]

 

연출 김태수

대표작 : ‘팽’ ‘의자는 잘못없다’ ‘선’ ‘수레바퀴’ ‘살인놀이’ ‘지대방’ ‘뜰 앞에 잣나무’ ‘부활 그 다음’ ‘문득 멈춰서서 이야기하다’

 

 

연출 손정우

대표작 : ‘인형의집’ ‘체어’ ‘감각전’ ‘호라치사람’ ‘사슬’ ‘빅토르 최’ ‘개가 된 남자’ ‘보이첵’ ‘그림쓰기’ ‘다림질하는 사람’ ‘메디아왈츠’

‘사랑의 기원’ ‘70분간의 연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