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전문 무용수가 아닌 일반인만이 출연하는 무용공연이 열린다.
한팩 [관객이 무대에 서다] 첫 번째 시리즈로 무대에 오르게 되는 “우물쭈물 꿈꾸는 움직임”이 바로 그것이다.
한팩과 똥자루무용단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 프로그램은 3개월간의 클래스-연습 과정을 거쳐 9월 23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정식 무용공연으로 오르게 된다.
회사원, 대학생, 주부...등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의 일반인들이 무용창작의 모든 과정을 체험해보는 “우물쭈물 꿈꾸는 움직임”은 그동안 ‘객석에서 관람만 하는’ 관객이라는 수동적 위치에서 벗어나, 마치 전문무용수처럼 오디션-연습-발표의 과정을 거쳐 공연의 적극적 주체가 되도록 구성하였다.
전문무용수가 아닌, 일반인 그룹의 공연이 갖는 남다른 의미와 에너지를 무대 위 공연을 통해서, 그리고 함께 상영/전시될 영상과 사진을 통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기획의도]
어른이 되고 나서 우물쭈물 망설이는 일들이 많아집니다.
쌓여만 가는 학교 과제, 취업 고민, 정신없이 바쁜 직장생활, 아이 키우기, 가족 돌보기…
눈앞에 펼쳐진 일들에 치이다 보니, 정작 내 중요한 무엇을 자꾸만 뒤로 미뤄놓는 기분입니다.
내 생각 깊숙한 곳을 들여다 보고,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며,
그 이야기를 뭔가 멋진 모습으로 표현해내고 싶지 않으신가요?
“우물쭈물 꿈꾸는 움직임”에서
관객이 아닌 무용수가 되어보는 경험을 함께 해보는건 어떨까요?
[아티스트]
학생, 백조&백수, 가구디자이너, 주부, 대안학교 교사와 학생, 건축설계사...등 직업도 나이도 다양한 이들 35명이 모여 무대에 오른다. 6월 10일 오디션을 첫번째 만남으로 3개월의 시간동안 '몸짓과 사색을 넘나드는' 과정을 거쳐 이제는 객석이 아닌 무대에서 관객들을 바라보게 된다. 오로지 나의 만족을 위해 흥에 겨워 추는 춤이 아닌, 창작과정 속에서 정제하고 또 정제해낸 춤을 통해 35명의 우물쭈물 무용수들은 무대와 객석 사이의 에너제틱한 교감을 이뤄낼 것이다.
*35명의 우물쭈물 무용수(성명+닉네임 가나다순)
곽민지(키라),권지연(니지),김여진(김긍정),김혜리(블로썸),김은주(야나),김기원(무라코),김민이(미니미니),김형규(땡칠),김소연(예진이모),김서원(펠),김다운(리아),김예나(둠바),김지훈(곰),김수미(미미),문수영(설모),박지혜(리오),박소미(고소미),박재은(짼),서경국(경국),서승현(쿤),신규환(환),안리원(알리),윤예현(네호니),이상석(더블에스),이혜영(비나),임성덕(캡틴),이다영(당),이유빈(유바바),장선(써니),장예은(예니),전윤나(윤나),전진주(진주),차경숙(왕언니),황지은(찍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