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의 시대, 실패한 혁명의 중심에서 고통과 절정에 삶을 내던진 사람들!!
움직이는 언어와 말하는 몸으로 그려지는 비극적 삶의 서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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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조국의 독립과 혁명운동에 앞장섰지만
억울한 오명으로 죽어간 혁명가 박헌영과 그의 아내 주세죽의 삶을 통해
연출가 김민정이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무대 위에 몽타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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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원한다. / 조국이 나를 이해하게 되기를...
조국이 원치 않는다면, 그땐... / 그냥 조국을 지나가는 수밖에. / 비스듬히 내리는 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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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부름으로 세상에 등장했다가
다시,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비운의 존재들.
그러나 영원히 죽지 않는, 피가 다른 족속.
이 세상의 상처로 남아 영원히 빛을 발하는 존재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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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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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공연예술 인큐베이팅 연출가부문 선정작 <인생-한큰쓰라림>이
제33회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으로 새롭게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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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 당당의 <인 생>은 3.1운동에 참여하면서 조선의 독립과 혁명운동에 가담하여 굴곡진 한국의 현대사를 온몸으로 살아낸 박헌영에 관한 공연입니다. 조선공산당 사건으로 1925년 체포되었을 때는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기도 한 박헌영은 30년대 초반 소련과 중국 등지에서 활동하며 조선 국내에 공산당 재건임무를 맡아 혁명 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그러다 1933년 상해에서 체포된 박헌영은 경성으로 압송되어 징역 6년 형을 선고 받고, 조선공산당운동의 거물로 간주되어 일제에 의해 살인적인 고문을 받았습니다. 끝없는 유배생활. 고문으로 망가진 인간성. 감옥에서의 비참한 최후. 인민의 적, 사회적 위험분자로 낙인찍혀 결국은 역사의 희생양이 돼버린 그때의 혁명가들이, 그럼에도 피워낸 조국의 해방, 민중의 자유를 위한 신념을 이루려 헌신한 고귀함을 <인생>은 만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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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유배생활. 고문으로 망가진 인간성. 감옥에서의 비참한 최후. 인민의 적, 사회적 위험분자로 낙인찍혀 결국은 역사의 희생양이 돼버린 그때의 혁명가들이, 그럼에도 피워낸 조국의 해방, 민중의 자유를 위한 신념을 이루려 헌신한 고귀함을 <인생>은 만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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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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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는 희생양이 반드시 필요한 듯합니다. 역사 속에서 ‘왜’라는 질문의 해답은 늘 단순하고 해답이 단순하니 사람들이 믿지 않으려 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이 믿고 싶은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겁니다. 그러나 유효적절한 비열함과 냉혹함의 적당한 수위를 넘지 못하는 사람들은 결국 희생양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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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의 시대, 실패한 혁명의 중심에서 고통의 절정에 삶을 내던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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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에서 철저히 잊힌 인물들을 무대 위에 불러내 인간의 신념을 조롱하는 이데올로기의 허상을 조명하고 그들이 처했던 불운한 시대에 2012년 오늘을 비춰보는 공연, <인 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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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 당-당의 <인 생>은 이 땅에서 20세기 중반 역사의 부름에 응한 혁명가들이 시대의 잔인한 무대에 자신들의 온 목숨을 걸었음에도, 개인의 삶은 갈갈이 찢기고 배반과 모순으로 뒤엉킨 채 삶을 마감한 후, 영원한 안식처로 떠나기 전, 모든 회한을 풀고 가는 바로 그 여정을 함께 하려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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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다른 족속이 있다고. 분명 그들은 다른 존재야.
역사가 호명하는, 특별한 사명을 띠고 세상에 등장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비운의 존재들.
누군가의 기록과 그 언어 속에서 영원히 죽지 않는, 피가 다른 족속.
삶은 비참했을지라도 이 세상의 상처로 남아서 영원히 빛을 발하는 존재들이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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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 당당]
움직임과 춤, 언어를 근거로 다양한 예술분야와의 연계작업과 장르간의 적극적 결합을 통해 다채로운 실험을 추구해 온 무브먼트 당당은, 문화 생산자와 향유자간의 다원적인 교류와 연대를 통해 미래 지향적이고 창의적인 예술언어를 개발하고, 시대정신을 담보하는 새로운 형식의 무대언어를 발견하는데 가치를 두고 있는 공연예술인 집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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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 연출 : 김민정(KIM MIN JUNG)
출연 : 이승훈 김현아 양말복 권택기 김영조 나종민 박상현?마광현 서재영 신주아 원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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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예술감독 오경숙?? 무대디자인 손호성?? 조명디자인 김철희?? 사운드작곡 신성아?? 분장디자인 채송화???영상&사진디자인 최홍준??
가면제작 최성인???cooperator 김미영???진행 배성진 왕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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