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요츠야 목공소의 주인 딸인 미화(Mihaw)와 일꾼 이사쿠(Isac)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다. 우여곡절 끝에 둘은 결혼식을 올리지만 갑자기 들이닥친 빚쟁이 야쿠자들로 결혼식장은 아수라장이 되고 미화의 집안은 몰락한다. 탄광일로 근근이 생활하지만 행복했던 둘은 이도 잠시뿐, 탄광주인 딸 우메카가 이사쿠를 짝사랑하게 되고, 사리사욕에 눈 먼 이사쿠의 어머니(쿠마코)는 미화에게 독약을 마시게 한다. 끝내 이삭은 미화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하지 못한 채 그녀는 죽고 마는데.......
[기획의도]
단 한순간에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못해 일어난 엄청난 비극 !!!
When you miss a chance to say "I love you", beautiful tragedy starts!
이 작품은 한국극단 ‘스튜디오 반’과 일본극단 ‘신주쿠양산박’의 합작으로 추진되는 한일공동프로젝트다. 일본의 대표적인 고전설화를 한국적으로 번안ㆍ각색한 이번 공연은 7월 한국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에 진출한다. 상호 관객의 폭넓은 확보를 목적으로 한 이번 공연은 ‘스튜디오 반’이 세계화를 이루기 위한 첫 걸음이기도 하다. 한국 공연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관객 확장을 꾀하는 데 있어<요츠야 괴담>은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이다.
[아티스트 소개]
○ 출연진
- 박찬국,조승욱,이준희,장원석,박주용,김지훈,채수욱,이치형,조정문
- 김은영,김영미,박세림,강정휴,김수정
○ 스텝진
- 작 : 고비야마 료이치, 번역 : 모유영 , 예술감독 : 김수진,
연출 :이강선, 드라마트루기 :김성배 ,작곡 :이율구, 음악감독 :성경, 안무 : 이윤희,
- 무대미술 : 남성우 , 음향 : 전민배
- 무술지도 : 사토 마사유키 , 무대감독 : 이정훈(한국)
- 기획 : 스튜디오 반 (이강선)
- 제작 : 스튜디오 반+신주쿠양산박
[기타정보]
이 작품은 결국 인간의 ‘탐욕’을 말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현재의 상황을 만족하지 못하고 어디론가 항상 올라가려고 한다. 자신을 사랑하고 어려운 현실에도 서로 격려하며 살아가는 가족은 이사쿠와 미화뿐이지만 결국 지나친 탐욕으로 인해 모두 미쳐버리고 종래에는 끔찍한 죽음을 맞게 된다. 욕망으로 인해 사랑이 파괴되고 인간성이 상실당하는 세계를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이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