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교외의 어느 버스정류장에서 사람들이 버스를 기다린다. 모두들 시내에 가서 자기가 하고자 하는 목적들이 있다.
안경잡이는 대학시험, 아이어마는 남편과 자식 뒷바라지, 아가씨는 설레이는 첫 만남, 시내에서 목공일을 해보려는 숙련공, 술접대를
받으러 가는 마주님, 장기대전을 벌이려는 노인, 요쿠르트를 먹으러 가는 청년, 아무 말없이 시내로 걸어가는 말없는 사람 등 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하기위해 버스가 오기를 기다린다. 하지만 버스는 계속 그들을 무시한 채 지나가 버린다.
사람들은 근심이 생기기 시작하고 자기 얘기를 한다 버스다 몇 대 더 지나가고 말없는 사람 만이 시내를 향해 혼자 걸어간다.
사람들은 조금씩 지치기 시작하는데 안경잡이의 전자시계로 인해 1년이 지났음을 알게된다. 그래서 더욱 혼란에 빠진다.
그리고 말없는 사람이 떠났다는 걸 알게되고 뒤늦은 후회를 하지만 선뜻 시내로 걸어가려는 사람은 없다. 그러면서 삼년, 오년, 십년까지
흐르지만 그들은 후회만할뿐 가려고 하지 않는다 이때 비가 내린다. 비가 그치고 이들은 정류장 팻말을 보고 이 정류장은 버스가 서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자신들의 기다림에 대해 상실감을 느낀다. 그리고 시내로 걸어가려는데.........
[연출의도]
사람들이 자기만이 꿈꾸는 행복을 막연하게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그 기다림이 어떠한 의미가 있을까?
그 기다림을 끝내고 앞으로 한걸음 나아갈 때 정답은 없지만 한걸음 성숙하는 인간이 될수 있는 길이 아닐까 ?
일어나지 않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고 일단 한발자국 내디뎌 보자
[아티스트 소개]
staff
기획 정예림(26) / 인쇄물디자인,기획보조 성자영(26) / 기획보조 우정헌(30)
연출 최원준(23) / /조연출 윤성호(22), 이효은(27)
무대감독 임희선(27) / 무대조감독 김종휘(30), 정민규(30)
무대 박준현(27), 이태희(30), 하동일(30), 이상하(30) 안제현(23)
조명 김혜련(26), 임민욱(30) 남기욱(30)
음향 박소담(25), 박주한(30)
소품 이다혜(27), 배순호(30)
의상 장재연(27), 장인영(30), 이수현(30)
분장 손민기(29), 김나영(30)
cast
말없는사람 김얼(23)
안경잡이 강동석(23)
마주임 김인하(24)
숙련공 한수용(24)
아가씨 강지미(26)
청년 이유경(27)
아이엄마 이수민(27)
노인 김상현(29)
[기타정보]
경성대학교 연극영화학과는 1983년 생긴 이래 30년간 부산 경남권 최고의 연극영화학과 대학으로서 입지를 굳혀왔습니다. 현장중심 교육, 실기중심 교육을 목표로 국내 최고의 강사진에게 교육받고 있으며, 졸업한 후 영화계, 연극계, 방송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며 학교의 이름을 높이고 있습니다.
연극파트의 경우, 새로운 21C 연기 양식에 발맞추어 커리큘럼을 재 편성 하였고, 호흡과발성, 상상과 표현등의 기본 중심, 몸동작과 연기, 시창등 다양한 표현을 가능하게 하는 연극인 양성에 힘쏟고 있습니다. 30년의 역사동안 명실공이 한강이남 최고의 연극영화과였고, 이제 이것을 발판으로 전국최고의 연극영화과가 되기위해 발돋움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