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에 앞서 전시 개요를 소개합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개최를 계기로 <한국 스포츠, 땀으로 쓴 역사>를 마련했습니다. 우리의 근현대사 속 스포츠의 역사, 국민들의 기억에 남아 있는 그 땀으로 쓴 역사를 전시하고자 했습니다.
어려운 시절을 살던 우리 국민들에게, 스포츠는 울분에서 벗어날 수 있는 대리만족의 기회였습니다. 선수들은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기 위하여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열심히 훈련하였고 좋은 성과를 내어 국민들을 열광시켰습니다. 땀으로 쓴 한국 스포츠의 역사는 그 자체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대한민국의 역사 그 자체였습니다.
가난했던 나라였던 대한민국은 1988년 하계올림픽 개최, 2002년 월드컵 개최에 이어 이번에 2018년 동계올림픽까지 개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눈부시게 성장한 한국 스포츠는 이제 세계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할 만큼 발전을 거듭하였습니다. 그 원동력은 우리 국민들의 한국 스포츠에 대한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합니다.
각자의 나이에 따라 좋아했던 선수들은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땀 흘려 이루어낸 역사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하여 선수들의 땀이 서린 유물, 사진, 영상 등을 보시면서 그 당시 열광했던 여러분의 모습까지 꺼내어 다시 추억해 보는 즐거운 경험이 되시기 바랍니다. 또한 선수들의 탁월한 기량 너머 있었던 스포츠 정신, 곧 화합과 평화의 정신을 함께 공유해 보는 기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The National Museum of Korean Contemporary History presents a special exhibition, “Korean Sports, a History Written in Sweat,” to commemorate the PyeongChang Winter Olympics and Winter Paralympics 2018. The event is aimed to introduce museum goers to historic moments of contemporary Korean sports remaining in the memories of Korean people.
For the Korean people situated in the turbulence of the modern history, sports have often been opportunities to be liberated from dire political and social situations. Many great athletes trained themselves hard to give joy and happiness to their countrymen and women and, indeed, created numerous glorious moments. The history of Korean sports is, in a sense, the Korea’s entire modern history itself that strived for glory and honor, eventually achieving it against all odds.
It is remarkable by any standards that Korea, which was one of the world’s poorest countries by the early 20th century, became the host country for such great sporting events as the 1988 Summer Olympics and the 2002 FIFA World Cup. The country is now hosting the 2018 Winter Olympics. Korea has, of course, made outstanding achievements in various global sporting events and contributions to their development thanks to the enthusiastic love of its people toward sports.
Different generations of sports fans may have different opinions about the greatness of athletes but what never changes is the history written by their sweat and dedication. We at the National Museum of Korean Contemporary History hope this exhibition of a collection of valuable memorabilia, photographs and video footages will give you a joyful experience of recollecting or knowing some great moments of the Korean sports in the past. We also hope that your visit will guide you to think about good sportsmanship and the struggle of humanity to achieve global harmony and peace through productive physical activit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