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주박물관교류전 “한국의 전통 종이, 전주 한지”
국립전주박물관은 자매교류관인 중국소주박물관에서 오는 9월 20일 “한국의 전통 종이, 전주 한지(2017.9.20.-11.26.)”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 전시는 지난 2015년 10월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열렸던 특별전 “당송전환기의 오월(2015.10.27.-12.20.)”에 이은 상호 교류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종이는 천년을 살고 비단은 오백년을 산다”는 생명력이 강한 한지의 특성과 우수성을 살펴보고, 전주의 특산인 한지와 함께 한지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한지에 쓰여진 기록유산, 글씨와 그림, 그리고 한지로 제작된 공예품을 전시한다. < 정선 필 관폭도> 등 옛 미술작품을 비롯하여 현대 장인과 작가들이 만든 현대 공예작품까지 망라하여 모두 49건 106점이 출품된다.
한지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다. 이 교류전은 종이를 발명한 중국에서 한지와 한지문화의 고유한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을 기대한다. 이를 통해 소주와 전주가 깊은 우호와 협력을 다지고, 아울러 중국 국민과 한국 국민이 서로의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