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0km’ 점,선,면 유랑의 역사 전시회
“까레이스키” 고려인 강제이주를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몇 일, 삶 전체를 가방 하나에 옮겨 담아 영문도 모를 생이별의 강제 이주가 시작됐다. 1937년 스탈린의 강제이주정책 (1937년 9월 21일 -11월 15일)
“2017년,
고려인의 유랑의 삶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점기차는 6,500km를, 우슈또베까지 쉬지않고 달렸다 사람들이 내린 곳은 별나고 척박한 땅이었고 혹독 하게도 추웠다. 추위와 풍토병으로 가족들은 죽어 흩어지고 중간 중간에 서고 내린 허허벌판에서 맨손으로 삶을 시작해야 했다
선고려인 들은 유랑의 삶 속에서도 강인한 생명력으로 그들의 삶을 개척해 나갔다. 전시에서는 고려인들의 주거, 농업, 교육, 통과의례 등의 생활사 유물들과 말과 언어를 지켜내기 위한 노력으로 신문의 역할과 고려극장, 문예폐지를 통하여 문화예술의 역할들을 살펴보는 전시로 구성된다. 강제이주를 언급한 문학작품, 5.18을 기록한 연극 등의 육필원고 그들의 삶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들을 감상할 수 있다.
면2000년도부터 할아버지의 땅 대한민국 그중에서도 광주로 이주를 선택한 고려인들의 삶이 2017년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고려인 공동체가 생기고 마을이 형성되고 고려인을 지원하는 조례가 만들어 지지만 고려인들의 이주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이자, 현재 우리와 함께 삶아가는 이웃, 미래의 유라시아와 대한민국을 연결하는 통로로 우리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일까?
이번 전시는 김병학 시인이 수집해 온 사진 3,800점, 신문 1000매, 증명서 1,000점, 주방기구 및 생활용품 450점, 서적 900점, 의류 및 천 50점, 육필원고 120편, 기타 음반,CD,배지,동전 중 일부의 유물들이 원본으로 전시된다. 강제이주를 언급한 문학작품, 5.18을 기록한 연극 등의 육필원고 그들의 삶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들을 감상할 수 있다.
조선어 문법 교과서(연도 1959)
리용수관련 연극사진 필름사진첩(연도 1953)
레닌기치 신문(연도 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