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렉처 콘서트 시즌 4 기간 : 2017-08-17 ~ 2017-08-17 장소 : 슈피겐홀 문의처 : 02-6255-3270 요금 : 전석 : 33,000원 음악 서울

상세정보

OLY,PUS LECTURE CONCERT SEASON4 문화살롱이야기 2017 MUSICAMIA 기획연주 시즌 IV CAST ENSEMBLE MUSICAMIA 총감독 배민수 예술감독 김보미 기획감독 나성인 리더 임국희 Sop. 김계헌 김민형 김효영 박수진 서선영 서운정 이상은 M.Sop 김향은 윤영민 Ten.구본진 박창준 배은환 선태준 유신희 유우람 정제윤 조태진 Bar. 윤규섭 이 혁 임국희 조기훈 지광윤 Bass 김형태 박광우 Pf 공희상 김해신 김민정 김지연 김진겸 박형진 배민수 배은아 이선아 이진혜 장은혜 최소영 허정화 현영경 홍청의 Vo. 하세연 Fl. 승경훈 나레이션 임성욱 장소 올림푸스홀(강남구 삼성동 1149번지 올림푸스타워 B2) 문의 올림푸스홀(Tel 02-6255-3270) https://www.olympushall.co.kr 예매 인터파크 ENT Tel 1544-1555 https://ticket.interpark.com 티켓 33,000원 PROGRAM 01 2017년 3월 16일(목) 7시 30분 ㅣ 베를린 -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 일과 사랑, 그리고 예술 02 2017년 4월 20일(목) 7시 30분 ㅣ 빈 - 슈베르티아데: 슈베르트와 친구들 03 2017년 5월 18일(목) 7시 30분 ㅣ 바이마르 - 독일 문화의 성지: 독일의 아테네를 꿈꾸다 04 2017년 6월 15일(목) 7시 30분 ㅣ 드레스덴 - 독일 낭만 오페라의 산실: 북구적 오페라 05 2017년 7월 27일(목) 7시 30분 ㅣ 뮌헨 - 동화 왕의 판타지: 바그너와 그의 추종자들 06 2017년 8월 17일(목) 7시 30분 ㅣ 파리 - 살로니에르: 자유, 혁명, 사랑 주최 OLYMPUS MUSICAMIA Ensemble


올림푸스 렉처 콘서트 시즌 4

문화살롱 이야기 Musik in europäischen Kultursalons”


문화살롱은 유럽 시민 문화의 산실이었다. 부유한 시민 후원자가 공간을 열어주면 정신이 부유한 예술가들이 그곳을 새로운 창의성으로 채웠다. 예술가는 사심 없고 따사로운 후원의 손길에 지친 날개에 힘을 얻었고, 후원자는 예술가가 보여주는 정신적 자유의 날개짓에 존경 어린 갈채를 보냈다. 새로운 자유에 대한 갈망이 그 둘을 한 가지로 묶어주었다. 그러한 공감 안에서 유럽 문화 살롱은 건전하고 오래가는 시민 문화를 키워갈 수 있었다. 무지카미아의 렉처콘서트 네 번째 시즌에서는 유럽 문화 살롱 속의 음악 이야기를 6회의 공연을 통해 다루게 된다.


일정별 프로그램

#01 2017년 3월 16일(목) 7시 30분 ㅣ 베를린 -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 일과 사랑, 그리고 예술

#02 2017년 4월 20일(목) 7시 30분 ㅣ 빈 - 슈베르티아데: 슈베르트와 친구들

#03 2017년 5월 18일(목) 7시 30분 ㅣ 바이마르 - 독일 문화의 성지: 독일의 아테네를 꿈꾸다

#04 2017년 6월 15일(목) 7시 30분 ㅣ 드레스덴 - 독일 낭만 오페라의 산실: 북구적 오페라

#05 2017년 7월 27일(목) 7시 30분 ㅣ 뮌헨 - 동화 왕의 판타지: 바그너와 그의 추종자들

#06 2017년 8월 17일(목) 7시 30분 ㅣ 파리 - 살로니에르: 자유, 혁명, 사랑



#1

2017년 3월 16일(목) 베를린 –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 일과 사랑, 그리고 예술

Schubert: <Die schöne Müllerin> D 795 (Text: Wilhelm Müller)


예술은 삶과 동떨어져 있지 않다. 베를린의 슈태게만 살롱에 모인 젊은 예술가들은 물방앗간 청년을 주인공으로 삼아 쪽대본 노래극을 만든다. 노동계급의 한 평범한 청년이 일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한다. 물방앗간 장인이 되려면 사랑을 떠나야 하고, 사랑을 붙잡으려면 직업적 성공을 포기해야 한다. 그런데 그가 느꼈을 압박과 불안은 결국 젊은 날 누구나 겪어 봄직한 이야기이다. 이처럼 독일인의 삶 밑바탕에 녹아있는 방랑의 전통과 사랑이라는 보편적 주제가 스무 편의 시에 담긴다. 사랑과 일 가운데 한 가지만 선택하라는 사회 앞에 갈 곳을 잃은 청년들의 이야기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린다. 뮐러는 다음과 같이 적었다. "나는 악기를 연주할 줄도 노래를 부를 줄도 모른다. 하지만 나의 시어에서 음률을 찾아낼 나와 비슷한 영혼을 가진 사람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이 이야기에 더없이 공감한 또 하나의 젊은 영혼은 바로 슈베르트였다. 그의 펜 끝에서 이 쪽대본은 연가곡으로 재탄생하여 전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된다.

 

Nr.1 Das Wandern 방랑

Nr.2 Wohin? 어디로

Nr.3 Halt! 멈춰!

Nr.4 Danksagung an den Bach 시냇물아, 고마워

Nr.5 Am Feierabend 하루 일을 파하고

   

Nr.6 Der Neugierige 궁금해 하는 남자

Nr.7 Ungeduld 초조

Nr.8 Morgengruß 아침 인사

Nr.9 Des Müllers Blumen 방앗간 젊은이의 꽃

Nr.10 Tränenregen 눈물비

Nr.11 Mein! 내 거야!


Nr.12 Pause 휴식

Nr.13 Mit dem grünen Lautenbande 녹색 류트 끈으로

Nr.14 Der Jäger 사냥꾼

Nr.15 Eifersucht und Stolz 시기와 자만


Nr.16 Die liebe Farbe 좋아하는 색

Nr.17 Die böse Farbe 싫어하는 색

Nr.18 Trockne Blume 말라붙은 꽃

Nr.19 Der Müller und der Bach 방앗간 젊은이와 시냇물

Nr.20 Des Bächleins Wiegenlied 시냇물의 자장가


T. 조태진 / Pf. 공희상 (1-5 / 12, 13) / T. 박창준 (6-11 / 16, 18, 19) / Pf. 배민수 (6-11 / 16, 18)

B. 유신희 (14, 15, 17) / S. 이상은 (19, 20) / Pf. 현영경 (14, 15, 17, 19, 20) / Narration 임성욱

#2

2017년 4월 20일(목)  – 슈베르티아데슈베르트와 친구들

           Schubert: Lieder nach Gedichten von J. Mayrhofer, F. von Schober, J. von Spaun u. a.


슈베르트는 홀로 된 천재가 아니었다. 시민들이 키우고 시민들이 만개시킨 시민 예술가였다.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음악을 하려는 소년에게는 친구들이 필요했다. 제 아무리 천재였다지만 열일곱 소년이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있었겠는가. 음악에만 완전히 빠져 있는 이 어린 친구에게 오선지를 사주고, 책을 빌려 주고, 잠자리를 제공하고, 사람을 소개시켜 주고, 초상화를 거저 그려주고, 최신 문학의 동향을 일러주고, 그의 신곡들을 성심껏 연주해 준 것이 모두 슈베르트의 친구들이었다. 아침이면 작곡에 몰두했던 슈베르트 또한 그의 친구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그의 저녁 시간을 바쳤다. 그리하여 빈에는 낭만 음악사에서 가장 중요한 문화살롱 가운데 하나인 '슈베르티아데‘가 생겨난다. 슈베르트를 사랑하는 친구들의 모임. 예술은 천재성의 산물만은 아니다. 예술은 예술가와 시민 사이의 관계의 산물이다. 


마이어호퍼 – 고산유수

01 D 360 Lied eines Schiffers an die Dioskuren 쌍둥이 자리에게 부르는 어느 사공의 노래 (Mayrhofer)

02 D 586 Erlafsee 엘라프 호수 (Mayrhofer)

03 D 807 Auflösung 소멸 (Mayrhofer)


04 D 541 Memnon 멤논 (Mayrhofer)

05 D 753 Aus Heliopolis I <헬리오폴리스> I (Mayrhofer)

06 D 754 Aus Heliopolis II <헬리오폴리스> II (Mayrhofer)


슈파운 – 금란지교

07 D 749 Epistel an Herrn Josef Spaun, Assessor in Linz 린츠 시 법률자문위원 요제프 슈파운 씨에게 보내는 서간시 (Collin)

08 D 545 Der Jüngling und der Tod 소년과 죽음 (Spaun)

09 D 138 Rastlose Liebe 쉼 없는 사랑 (Goethe)

10 D 369 An Schwager Kronos 마부 크로노스에게 (Goethe) 

쇼버 – 죽마고우

11 D 786 Viola 비올라 (Schober) S 

슈베르티아데 – 수어지교

12 D 738 Im Haine 숲에서 (Bruchmann) T

13 D 905 An die Laute 류트에게 (Rochlitz) T

14 D 881 Fischerweise 어부의 노래 (Schlechta) B

15 D 965a Die Taubenpost 우편 비둘기 (Seidl) T 

16 D 547 An die Musik 음악에게 (Schober) T


T. 정제윤 (1, 2, 9) / S. 김계현 (3, 8) / B. 임국희 (4, 5, 6) / B. 조기훈 (7, 10, 14)

B. 지광윤 (11) / T. 조태진 (12, 13, 15, 16) / Pf. 이진혜 (7, 10, 14) / Pf. 장은혜 (1, 2, 9)

Pf. 길혜신 (3, 8, 11) / Pf. 배은아 (4, 5, 6, 12, 13, 15, 16)





#3

2017년 5월 18일(목) 바이마르. 독일 문화의 성지: 괴테와 쉴러, 독일의 아테네를 꿈꾸다

           Lieder und Balladen nach Gedichten von J. W. von Goethe und F. Schiller

           Italienische Opern nach Dramen von F. Schiller


바이마르는 작지만 특별한 곳이었다. 인구가 6천명에 불과한 이 작은 도시의 최대 자원은 바로 사람이었다. 계몽군주 칼 아우구스트는 당대의 지성들을 바이마르로 불러들였는데 그들 중에는 민요 운동의 시초가 된 헤르더, 독일문학 최대의 작가 괴테와 쉴러 등이 있었다. 문화 융성의 꿈을 꾸던 이들은 바이마르를 '독일의 아테네'로 만든다. 바이마르는 오색찬연한 파리나 활기찬 런던과는 달랐다. 소박하고 계몽된 군주가 시민 문화의 친밀한 후견인을 자처하고 나선 곳. 이 곳에서는 건전하고도 내면적인 독일적 교양이 갖가지 예술의 형태로 재탄생했다.

한편 낭만시대 최대의 만능 음악가 리스트가 이 곳에 자리를 잡은 뒤 바이마르는 근처의 라이프치히와 경쟁하면서 독일 음악의 중심지로도 발돋움한다. 헤르더, 괴테, 쉴러의 시들은 예술가곡으로 작곡되었고 특히 쉴러의 뛰어난 드라마들은 국경을 넘어 이탈리아 오페라의 가장 중요한 소재로 활발히 수용된다.


서곡

01 Rossini: Ouvertüre <Wilhelm Tell> (zu vier Händen) 

헤르더괴테그리고 뢰베

02 Loewe: Op.3 Nr.2 Elvershöh 엘프의 언덕 (Herder)

03 Loewe: Op.2 Nr.2 Herr Oluf 올루프 씨 (Herder)

04 Loewe: Op.1 Nr.3 Erlkönig 마왕 (Goethe) 

05 Loewe: Op.9 Heft 8 Nr.3 Lynceus, der Türmer, auf Faust's Sternwarte singend 탑지기 린코이스가 파우스트의 천문대에서 노래하다 (Goethe)

06 Loewe: Op.44 Nr.2 Der getreue Eckart 진실한 에카르트 (Goethe)

07 Loewe: Op.44 Nr.3 Der Totentanz 죽음의 무도 (Goethe) 

쉴러와 <빌헬름 >

08 Liszt: S 292 Nr.1 Der Fischerknabe 어부 소년 (Schiller)

09 Liszt: S 292 Nr.2 Der Hirt 목자 (Schiller)

10 Liszt: S 292 Nr.3 Der Alpenjäger 알프스 사냥꾼 (Schiller) 

쉴러 오페라로시니도니체티베르디푸치니

11 Verdi: <Luisa Miller> “Quando le sere al placido 고요하고 별 밝은 저녁에”

12 Verdi: <Don Carlo> “Dio, che mell’alma infondere 함께 살고 함께 죽는다”

13 Verdi: <Don Carlo> “Io morro ma lieto in core 나는 기쁘게 죽는다”

14 Puccini: <Turandot> “Signore ascolta 들어보세요, 왕자님”

15 Puccini: <Turandot> “Nessun Dorma 아무도 잠들지 않고”


T. 구본진 (2 ,5, 7) / B. 이혁 (3, 4, 6) / S. 박수진 (8-10, 14) / T. 배은환 (11, 12, 15)

B. 조기훈 (12, 13) / Pf. 최소영 (1, 11, 14, 15) / Pf. 이진혜 (1, 12, 13)

Pf. 배민수 (2, 5, 7, 8-10) / Pf. 김진겸 (3, 4, 6)





#4

2017년 6월 15일(목) 드레스덴 – 독일 낭만 오페라의 산실바그너와 베버의 북구적 오페라

           Die Geburt der deutschen romantischen Oper.

         

200여 년 전, 독일인들은 자신들만의 색깔을 가진 문화컨텐츠를 만들어내기 위해 고심했다. 당시 대중적 영향력이 가장 컸던 오페라의 패권은 이탈리아가 쥐고 있었다. 사람들은 밝고 유려한 이탈리아어 노래가 거친 독일어 노래보다 우월하다고 믿고 있었다. 그러나 모차르트가 독일어 오페라의 예술적 가능성을 증명해 낸 이후 독일 낭만주의 음악가들은 본격적으로 독일 오페라의 부흥을 위해 힘을 모은다. 특히 그들은 오페라 속에 독일인의 생활상과 정신을 담고자 새로운 시도를 계속한다. 베버의 <마탄의 사수>나 바그너의 <탄호이저> 등은 척박한 자연과 해묵은 저주를 극복하는 것이 신실한 사랑뿐이라는 독일인 특유의 믿음을 잘 보여준다. 베버의 고향이면서 건축가 젬퍼의 유명한 오페라하우스가 있는 드레스덴은 이후 줄곧 독일 낭만 오페라의 중심지가 된다. 한편 기악 분야에서도 독일 낭만주의는 자유와 환상이라는 시대정신을 대변하고 있었다. 슈만의 드레스덴 시절 걸작인 <환상소품집>과 교향곡 제 2번은 그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01 Wagner-Liszt: "Pilgerchor 순례자의 합창 aus Wagners <Tannhäuser 탄호이저> S 443 

02 Weber: <Der Freischütz> "Schweig, schweig 조용히, 조용히 해!“ (카스파르)

03 Weber: <Der Freischütz> "Nicht länger diese Qualen 더 이상 이 고통을“ – "Durch die Wälder 숲들을 지나“ (막스)

04 Weber: <Der Freischütz> "Kommt ein schlanker Bursch 늘씬한 청년이 오네" (앤헨)

05 Weber: <Der Freischütz> " Wie nahte mir der Schlummer 내게 졸음이 다가오고“ (아가테) 

06 Wagner: <Der fliegende Holländer> "Johohoe! Traft ihr das Schiff im Meere an 요호! 너희 배가 파도에 부딪힐 때면“ (젠타) S

07 Wagner: <Der fliegende Holländer> "Mögst du, mein Kind, den fremden Mann willkommen heißen 아이야, 낯선 이에게 환영의 인사를 해 주겠니?“ (달란트) 

08 Wagner: <Tannhäuser> "Dich teure Halle 너 고귀한 홀이여“ (엘리자베트)

09 Wagner: <Tannhäuser> "O du mein holder Abendstern 오 그대 나의 좋은 저녁별이여“ (볼프람) 

10 Schumann: <Fantasiestücke 환상 모음곡> Op.73 Vc/Pf 

11 Schumann: Symphonie Nr.2 Op.61 교향곡 제 2번  – IV. Allegro molto vivace (Vier Hände) 

B. 윤규섭 (2, 9) / T. 구본진 (3) / S. 미정(학생) (4) / S. 서선영 (5, 6, 8) / Bs. 김형태 (7) / Pf. 현영경 (1, 10) / Pf. 배민수 (1, 3, 4, 7, 11) / Pf. 박형진 (2, 5, 6, 8, 9, 11) / Vc. 하세은 (10)





#5

2017년 7월 27일(목) 뮌헨 – 동화 왕의 판타지: 바그너와 그의 추종자들

Der Märchenkönig und Richard Wagner


어린 임금은 이야기를 좋아했다. 정열적이었고 공상에 쉽게 빠져들었다. 판타지를 자극하는 바그너의 웅대한 신화적 세계는 예술가의 아우라와 달변을 통해 어린 임금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는다. 그렇게 선친이 도시 곳곳에 새겨놓은 조화로운 그리스-로마적인 분위기는 중세와 북구 신화의 안개, 구름, 불꽃으로 바뀐다. 그는 바그너의 글과 음악에 빠졌을 뿐 아니라 배경이 되는 성들까지 실제로 짓고자 하였다. 그렇게 남독일의 노이슈반슈타인 성, 헤렌 킴제 성, 린더호프 성 등이 생겨났다. 바그너의 후원자이자 추종자가 된 바이에른의 루드비히 2세. 그의 별명은 '동화 왕'이었다.

뮌헨은 일찌기 모차르트가 오페라를 올렸고, 슈베르트의 친구 라흐너가 왕실 음악가로 활약했던 온건하고도 보수적인 남독일의 중심지이다. 하지만 바그너 이후 뮌헨은 슈트라우스, 피츠너, 레거와 같이 바그너의 후계자들이 연이어 활동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뮌헨의 음악 유산들을 다채로운 오페라와 예술가곡으로 손보인다. 


모차르트에서 바그너까지

01 Wagner: Ouvertüre <Die Meistersinger von Nürnberg 뉘른베르크의 장인가수> [Vier Hände]

02 Mozart: Ouvertüre <Idomeneo 크레타 왕 이도메네오> [Vier Hände] 

03 Lachner Op.33 Nr.8 Meerfrau 사이렌

04 Lachner Op.33 Nr.9 Wasserfahrt 뱃여행

05 Lachner Op.33 Nr.12 Ein Traumbild 꿈속의 영상 

06 Wagner: <Tristan und Isolde 트리스탄과 이졸데> "사랑의 죽음 Liebestod“


바그너의 후계자들

07 Pfitzner: Op.9 Nr.1 Gärtner 정원사

08 Pfitzner: Op.7 Nr.4 Lockung 유혹

09 Pfitzner: Op.9 Nr.2 Der Einsame 고독한 사람 

Strauss: <Mädchenblumen 소녀 꽃> Op.22

10 Nr.1 Kornblumen 수레국화

11 Nr.2 Mohnblumen 양귀비꽃

12 Nr.3 Epheu 담쟁이

13 Nr.4 Wasserrose 연꽃 

14 Reger: Op.15 Nr.3 Nelken 패랭이꽃

15 Reger: Op.35 Nr.3 Traum durch die Dämmerung 황혼을 지나는 몽환

16 Reger: Op.62 Nr.2 Waldseligkeit 숲의 행복 

Strauss: <Vier letzte Lieder 네 개의 마지막 노래> WoO 150

17 Nr.1 Frühling 봄

18 Nr.2 September 9월

19 Nr.3 Beim Schlafengehen 잠들러 가는 길에

20 Nr.4 Im Abendrot 황혼녘에


T. 선태준 (3-5) / S. 서선영 (6, 17-20) / B. 이혁 (7-9) / S. 김민형 (10-13) / Bs. 박광우 (14-16)

Pf. 이선아 (1, 2) / Pf. 김민정 (1, 2) / Pf. 길혜신 (3-5, 10-13) / Pf. 배민수 (6, 17-20)

Pf. 김지연 (7-9, 14-16)





#6

2017년 8월 17일(목) 파리 I 살로니에르: 자유, 혁명, 사랑

Salonniére: Mélodies sur des poèmes de Victor Hugo


외젠 들라크루아의 유명한 그림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은 프랑스 혁명과 낭만주의에 대해 여러 가지를 알려준다. 격렬한 투쟁의 선두에 서 있는 여신은 시민 계급의 옷을 입고 있다. 외향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이지만 그 젖가슴은 풀어헤치고 있다. 상처 입고 죽어가는 민중을 향한 모성이 혁명과 투쟁의 이유인 것이다. 자유를 위한 혁명의 근본 정신은 민중을 향한 사랑, 더 넓게 퍼져나가야 할 박애였다.

파리의 문화살롱에서 중심 역할을 한 살로니에르(살롱의 여주인)들의 모습도 자유의 여신과 닮아 있었다. 그들은 자유와 사랑을 노래했고 그럼으로써 예술과 사회 양쪽에서 혁명을 이루고자 했다. 조르주 상드 같은 살로니에르는 예술가들과 시민의 연대에서 중심 역할을 했던 예술가였다. 그녀를 중심으로 빅토르 위고, 쇼팽, 들라크루아, 리스트, 베를리오즈 같은 당대의 예술가들이 모여 아직 실현되지 않은 정치적 자유를 예술과 정신적 차원에서 미리 실현시키고 있었다. 본 공연에서는 혁명 시대 음악가들의 작품들 특히 빅토르 위고 시에 의한 가곡들과 베르디에 의한 위고 오페라인 <리골레토> 등을 다루게 된다.


평등 만세! 프랑스 혁명의 이상

01 Saint-Saëns: Danse macabre 죽음의 무도 M


02 Berlioz: Op.7 Nr.1 <Les nuits d’ete 여름밤> Villanelle 빌라넬 M

03 Berlioz: Op.7 Nr.6 <Les nuits d’ete 여름밤> L'Ile inconnue 미지의 섬 M

04 Fauré: Op.1 Nr.1 Le papillon et la fleur 나비와 꽃 S

05 Liszt: S 284 S'il est un charmant gazon 사랑스런 잔디밭 펼쳐져 있다면 T

06 Fauré: Op.5 Nr.2 Rêve d’amour 사랑의 꿈 T 

07 Liszt: S 276 Comment, disaient-ils 도대체 어떻게 S

08 Bizet: Guitare 기타 S 

09 Gounod: Sérénade 세레나데 S

10 Bizet: Adieux de l'hôtesse arabe 아랍인 주인의 작별 S

11 Hahn: Si mes vers avaient des ailes 내 싯구에 날개가 달려 있다면 S 

12 Liszt: S 283 Enfant, si j`étais roi 사랑아, 내가 만일 임금님이라면 B

13 Liszt: S 282 Oh! quand je dors 오! 내 꿈으로 와요! T 

14 Chopin: <Etudes> Op.25 Nr.11 a-moll

15 Chopin: <Preludes> Op.28 Nr.17 As-Dur 

16 Saint-Saëns: Une flûte invisible 보이지 않는 플루트 T 

17 Verdi: <Rigoletto> Akt 1 “Caro nome 그리운 그 이름” (질다) S

18 Verdi: <Rigoletto> Akt 2 “Cortigiani, vil razza dannata 대신들이여” (리골레토) B

19 Verdi: <Rigoletto> Akt 3 “La donna e mobile 여자의 마음” (공작) T

20 Verdi: <Rigoletto> Akt 3 “Bella figlia dell’amore 아름다운 아가씨여” (4중창)


M. 윤영민 (1, 9-11) / M. 김향은 (2, 3, 20) / S. 서운정 (4, 16, 17, 20) / B. 조기훈 (5, 6, 18, 20)

T. 유우람 (7, 8, 12, 13) / T. 배은환 (19, 20) / Pf. 장은혜 (1, 9-11) / Pf. 배은아 (2, 3, 7, 8, 12, 13)


Pf. 허정화 (4-6, 16) / Pf. 홍청의 (17-20) / Fl. 승경훈 (16)

오시는 길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446 B2 슈피겐홀

위치 URL : https://hall.modoo.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