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96’은 미디어 디자인이라는 낯설고 어려운 분야를 좀 더 쉽게 알아가며 학문적인 탐구를 계속하기 위해 위 프로젝트를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그냥전시>를 계기로 홍익대학교 디지털 미디어 디자인 전공 학생 두 명이 만나 2017년 8월을 목표로, 새로운 미디어 아트 전시회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전시회는 대학생 친구 두 명의 첫 만남, 갈등, 협력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만남’을 주제로 선정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만남’ 의 주체가 작품의 작가인 ‘조해윤’과 ‘김지유’로 설정하여 ‘조해윤과 김지유의 만남’을 스토리텔링하며 전시를 기획하였습니다. 같은 1996년생이지만 빠른 년생인 조해윤을 언니로 부르고, 김지유를 동생으로 부릅니다. 각자 부산과 일산에서 살아왔고, 이성적인 지유와 감성적인 해윤이는 너무 다르지만 그와 동시에 함께하는 과정에서 같아짐을 느껴왔습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소통해간다는 의미를 담아 커뮤니티 명을 ‘96≠96’으로 설정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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